미래통합당의 선택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과거의 반성으로 일단락 매듭짓기

보수의 선택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8.14 09:46 수정 2020.08.18 21:02

 

최근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대톨령 사면요구 계획이 없다고 밝혀 그 저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박 전대통령과 선을 긋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이상 과거에 끌려다니면 미래 통합당의 외연확대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박 전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데 누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필요가없다.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국민대통합이라는 관점도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 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번 광복절에 특별사면을 요구하겠다는 그런 계획은 가지고 있지않다.” 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최근 박대출-윤상현 의원의 사면요구에 대해서도 그것은 두 의원의 개인의견일뿐이라고 일축했다.

 

통합당 지도부 역시 광복절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요구계획은 없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구속에 관해서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과거 통합당에 오기전부터 갖고있었음을 밝혔다며,비대위원장 취임100일을 맞아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미래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자당 출신의 전직 두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하겠다는 것으로 보수 진영내에서는 또한번의 선택이 주어지게되었다.

 

최근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집권당과 역전 현상을 보이면서 통합당내에서는 조용한 반전에 미소짓고있는 듯 보인다. 또 이상기후로 재해지역이 늘고 민심은 흉흉한데 통합당 지도부는 발빠르게 전라도 광주등 지역을 찾아 호남민심잡기에 나서고있기도하다.

 

정치의 속성이 그대로 재현되는 듯싶다.

정치도의상 최소한의 양심에따라 사과한 마디는 하고가지만 현실 정치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임은 분명해보인다.

 

지금껏 수백차례의 태극기집회를 통해 박 전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던 공화당과의 타협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데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기도 했던 미래통합당은 친박의원이 상존하는 자당내의 입지속에서도 고심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쉬운길을 선택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하고 있다.

 

이제 선택은 보수 국민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몰아치는 바바람속에서 버티기조차 힘든 총선의 결과를 맞았던 미래통합당은 이제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길을 맞이하는 듯 보이기도한다.

과연그럴까?

 

집권세력이 분열되기 시작하고,보수 진영 역시 커다란 두 개의 줄기로 갈라서기하게된다면 대선의 향방은 진보 1에 보수 2의 구도로 움직이게되고 이는 새로운 정치 형태가 조성될 수 도있다.

 

얼마남지않은 문재인 정권속에서 지자체 보궐선거와 그후 대선,지방선거가 이어질 내년부터 국민은 과연 어느쪽에 손을 들어줄지 벌써부터 대한민국은 선거판으로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기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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