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 잠에게

윌리엄 워즈워드

아침의 풍성한 기쁨

신선한 생각과 즐거운 건강의 고마운 원천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7.12 09:28 수정 2020.07.16 13:12

<이미지 출처: BRK>


잠에게

 

 

하나하나 한가로이 지나가는 한 떼의 양.

빗소리, 중얼거리는 벌 소리,

떨어지는 강물, 바람과 바다, 평탄한 들,

희게 펼쳐진 수면, 맑은 하늘,

내 이 모든 것 하나하나 차분히 생각해 보아도

잠 못 이루고 누워 있을 때 과수원에서

처음 지저귀는 작은 새들의노랫소리를 들어야 했다.

 

간밤에 또 그 앞선 두 밤처럼,

잠이여, 나 그처럼 누워 은밀히 애써도

나 너를 얻지 못하였노라.

그러니 이 밤을 다시 새우게 하지 말아다오.

너 없으면 아침의 그 모든 풍성한 기쁨을 무엇하리.

오라, 날과 날 사이의 다행한 장벽이여,

신선한 생각과 즐거운 건강의 고마운 원천이여.

 

-Wordsworth -

 

 

윌리엄 워즈워스

 영국의 낭만주의의 초석을 다져놓은 시인 중 하나이자 영국 왕실의 계관시인이다성부터 시인이 될 운명이었다. 말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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