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의 미학 ‘쉼’의 공간속으로

수련 작가 서빈

관계의 지평

고요한 안식처 ‘쉼’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6.03 10:19 수정 2020.06.21 12:15

순결함,결백 그리고 신비와 꿈을 간직한 연화 한낮의 수려한 자태를 마음껏 뽐내지만 밤이되면 수줍고 거친 듯 긴 호흡을 내뿜으며 잠에 빠져 곧 꿈의 나래를 펼친다.

 

밤이면 잠에 빠져 수련이라 했던가.

 

-꽃을 허공에 피우다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이 밀려와 수면을 간지럽힌다. 나른한 여유로움을 즐기던 수련은 파문을 만드는 바람의 향연이 그지없이 반갑단다.율동으로 상상으로 생각의 파동을 지우고 또 만든단다. 작가는 감각적이며 자극적인 감성을 쫓아 다니던 시각에서 수련을 만나 담백함을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거친 세속의 이기에도 찬란한 꽃을 거침없이 피워내고 고요히 사라지는 수련처럼 남은 생 , 그렇게 살고싶다고 작가는 소망을 밝힌다.

 

작지만 포근한 안식처를 우리에게 제공하고있는 작가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은 작품속에 물씬 배어난다. 그래서일까 좀더 가까이 다가가 함께 호흡해 보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생이유상(生己有想)


연꽃은 날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대,싹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꽃이 피어야 알 수 있는 다른 꽃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달라 존경스럽고 기품을 갖고 태어난다.

남루한 옷속에서도 인격은 빛을 발한다.

애써 감추어 모습 드러내지 않더라도 줄기만을 보아도,싹만으로도 연꽃임을 알 수 있다

 

비움이란 무가 아니고 무슨일을 하되 얽매이지 않는 의식이 진정한 비움이라 했던가!

 

Nonattachment(비집착)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것이다.“ 라고 한 법정스님의 말씀이 수련속에 깊게 담겨있음을 느끼는것도 새삼 이제야 깨닫게된다.

 

연화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을 일컫던가!

 


- 작가 약력

이미영

경기 대학교 응용미술 학사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원 석사

대한민국 미술 대전(국전)  작가

현) 한국 미술 협회 회원

*사진과 회화를 병행하며 자기만의 창작 활동을 하고있다.



-작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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