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9경중 제1경 동백나무숲

서해바다를 한 눈에 즐겨

시인은 동백정에서

동백숲과 서해의 조화는 명품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3.09 12:36 수정 2020.03.09 12:36

 


겨울이면 애닯은 동백의 사연을 느낄 수 있을 줄로 생각했다. 그래서 찾은 겨울의 동백숲은 고요한 정적속의 흰 눈으로 덮여있었다.

 

내가 알게 된 사연은 이러했다.

덜 피어난 붉은 장미와도 견줄만한 사뭇 수줍은 꽃망울이 동백아가씨의 흥에 절로 흥얼거리며 달려가 안아보고싶은 앙증스러움을 기대하고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매달려 처연한 자태보다 올망져 낙화되어 차라리 처연한 그대 모습이 애처로움과 슬픔으로 가슴에 울려 안기는 비극의 아름다움에 견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해준다.

 


마량리 동백숲은 멀리 서해바다를 뒤로한 채로 500여년의 세월을 지켜왔듯 굵은 나뭇가지와 그 퍼짐은 마치 부챗살과 같이 흐드러져있다.

서해 겨울바다의 세찬 바람에 견디며 봄을 맞이한 동백정은 붉은 3~4월 봄에 절정을 이루고 그 끝은 5월에서야 서서히 성숙해가는 꽃의 처연함을 즐겨 감상할 수 있게해준다.

동백정


길 찾기:

041-952-7999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235번길 103 동백정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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