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예술 “Water Drop Art”

물방울 작가 ‘정미수’

새로운 예술혼 세계

비가시적 환타지를 동화로 부활

입력시간 : 2020-02-24 15:51:12 , 최종수정 : 2020-02-28 22:53:05, 김태봉 기자

미세한 떨림,작은 미동도 허용치않는 공간속 기다림이 시작된다.

설레이는 낙수/가변의 미래가 조용한 파동을 타고 솟구친다.길고 지루하던 시공의 기다림은 마치 찰나와같은 파문속으로 아쉬움을 뒤로한 때 사라진다.

찰나적 예술혼은 비가시적 환타지를 동화속으로 부활시킨다.

 

인사동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정미수 작가는 새로운 “Waterdrop Artist”로 새로운 쟝르를 개척하고 있다. 수백분의 일초 고속촬영에 오직 단 한 컷의 혼을 끌어내려 초집중의 시간에 몰입한다. 결코 되풀이할 수 없는 희소의 예술을 위해 수만컷의 몸부림도 미련없이 내던지곤한다.

 

유약하여 많이 아팠던 어린 시절 천진하게  동네 골목길을 누비며 뛰놀던  개구쟁이들을 그저 바라만 봐야했던 추억을 안고 있다.

어린아이가 가져야할 일상의 모든 것들을 한없는 부러움으로 그저 지켜보는 자신으로 인해 많이도 아팠단다.

 

작가는 물방울의 세계를 만화경으로 표현한다. 통속적 미의 추구를 거부하는 것은 어쩌면 그녀 자신의 젊은 날의 초상으로 가름할 수 있겠다.

 

치열한 경쟁으로 지친 현대인의 삶속에서 일상처럼 수천 컷의 셔터를 누르는 동안에도 동심에 젖어 동화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어린 시절의 데쟈뷰....

이것이 나만의 내밀한 일기이다. 라고 잔잔한 미소를 보내는 그녀를 뒤로하고 나오는 동안 뇌리에는 잔잔한 물방울들이 방울져 파란 하늘위로 둥실 떠오른다.


Water Drop Art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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