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노벨 과학상 수상

올해의 노벨 과학상은?

생리의학상,화학상,물리학상등

태양계 외행성 발견 큰 파장

입력시간 : 2019-11-07 09:29:19 , 최종수정 : 2019-11-12 21:20:33, 김태봉 기자

올해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가을은 많은 이들에게 가슴 뛰는 계절이다.

들판에는 탐스러운 곡식이,산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몸과 마음을 살찌운다.

날씨가 좋아 나들이에도 그만이다.

이는 과학자들에게도 마찬가지.

가을은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노벨상 수상 시즌이기도 하다.


올해 영광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생리의학상:

윌리엄 캘린(William G. Kaelin Jr.) 미국 하버드대 데이나파버 암연구소 교수

피터 랫클리프(Peter J. Ratcliffe)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교수

그레그 세멘자(Gregg L. Semenza)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인체 내 세포가 산소 가용성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적응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 -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명체는 산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영양소를 에너지로 변환하고,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등 많은 작업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환경과 몸 상태에 따라 세포가 요구하는 산소의 양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격한 운동을 하거나, 높은 고도에 있거나, 상처가 날 경우 그 수치가 변하는 것

<출처: THE NOBEL COMMITTEE FOR PHYSIOLOGY OR MEDICINE. ILL. MATTIAS KARLÉEN>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세 학자는 [세포가 이러한 산소요구도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 및 이와 관련된 [HIF-1 유전자, 적혈구 생성 인자(EPO) 유전자]의 역할을 밝혀낸 것이다. 이를 통해 빈혈, ,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중 산소농도와 관련된 질환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화학상

존 구디너프(John Goodenough) 미국 텍사스대 교수

스탠리 휘팅엄(M. Stanley Whittingham) 미국 빙햄턴 뉴욕주립대 교수

요시노 아키라(吉野彰) 일본 아사히카세이명예펠로 리튬이온전지 발전을 주도해 온 개척자들” - 노벨위원회

가벼우면서도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은 물론 전기차, 태양광 발전 등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2019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세 과학자는 그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휘팅엄 교수는 리튬이온전지의 이론적 기초를 쌓았다.

두 전극 사이에서 리튬이온과 전자가 이동하는 원리(intercalation)를 최초로 발견한 것. 그가 만든 리튬이온전지는 기존의 것보다 폭발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 상용화의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

재료과학자인 구디너프 교수는 여기에 음극의 소재를 바꿔 더 강력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요시노 아키라 명예펠로는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좀 더 가볍고, 작고,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리튬이온전지는 1991년부터 상용화되면서 각종 전자기기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노벨 물리학상

제임스 피블스(James Peebles) 미국 프린스턴 대 교수,

미셸 마요르(Michel Mayor, 77) 스위스 제네바 대 교수

디디에 쿠엘로(Didier Queloz, 53) 스위스 제네바 대 교수

우주 진화의 비밀 그리고 우주 속 지구의 위상을 이해하는 데 기여” - 노벨위원회

피블스 교수는 우주배경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 CMB) 개념을 확립한 학자다. 이는 빅뱅 이후 뜨거운 우주가 팽창과 함께 식어가는 과정에서

사방으로 발산하는 균일한 전파를 뜻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립된 학문이 우주의 구조와 움직임을 분석해 그 진화사를 연구하는 물리우주론(physical cosmology)이다. 덕분에 빅뱅이론, 암흑물질, 은하계 형성 등 우주의 구조와 역사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마요르, 쿠엘로 교수는 지난 1995년 사상 최초로 태양계 바깥에 있는 태양계외행성(exoplanet)을 찾아냈다. 지구로부터 50광년 떨어진 페가수스 51 b(51 Pegasi b)’.


이들의 발견은 천문학계에 큰 파장을 가져왔고, 많은 이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과학자들은 앞 다퉈 외계행성 관측에 나섰고, 결국 현재 4천 개가 넘는 외계행성이 발견되기에 이른다.

이상 총 9명은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임을 인정받아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얻은 이들이다.

내년 가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그 영광의 길을 걷는 과학자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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