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휴식 여행

추자도

제주속의 작은 다도해

그 시작의 알림 '나바론의 하늘길'

입력시간 : 2019-10-03 08:49:31 , 최종수정 : 2019-10-07 08:25:28, 김태봉 기자


삶의 휴식 여행

 

추자도

 

제주시 추자면 제주속의 작은 다도해 추자도. 가을이면 더욱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섬, 그 섬의 올레길을 따라 걸을라치면 모든 시름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추자도에서 시작하여 하추자도로 이어지는 약17.7km의 긴 올레 여정길은 이 곳 한 주민의 땀과 열정으로 탄생하였다한다. 저 제주도 변방의 작은 섬이 어느 한 주민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 올레길로 인해 그저 젓갈이나 만드는 단순한 지역 섬이 이제는 수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끌어오는 전도사가 되었다.

 

특이하게도 그 이름이 나바론의 하늘길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2차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하의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그곳이 연합군을 그렇게 힘들게 하였던 그 곳의 이름으로 불리운 이유 역시 비슷한 지역의 특성 때문이랄까?

 

그저 삶의 찌들어버린 서민들의 팍팍한 생활의 터전으로 비릿하게 기억되던 추자도. 이젠 오래토록 기억되고 보존되어야할 청정한 보물이 되어버렸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밥상머리의 변화가 늘 새롭다. 젓갈이 진한 향과 속깊은 짠순이의 손맛을 늘상으로 지켜주지만 이 곳 자리돔과 조기철에 맛보는 자리돔회와 조기구이는 이 곳 추자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다.

 



올레길따라 이어지는 백일홍이며 코스모스가 바람타고 코끝을 어지럽히고 소스라치듯 올라선 정상에 설 때쯤 저 멀리 석양이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기뻐도 슬퍼도 진한 감동에 가슴이 팔딱일라치면 왜 눈물이 나오는 걸까!


<사진으로 보는 추자도>

정상 어디에선가 난망한 벤취에 앉아 詩에 빠져..
추자도 돌길
추자도 산열매


<사진자료: 김민기 교수(숭실대 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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