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모기의 전쟁

여름밤의 불청객

말라리아,황열병,일본뇌염등 전염병 원인

모기유충 동물의 먹거리,식물 수분 역할

입력시간 : 2019-08-29 08:45:52 , 최종수정 : 2019-09-03 13:10:43, 김태봉 기자

여름의 불청객 모기


여름마다 찾아와 우리를 귀찮게 하는불청객이 있다.

그 이름은 모기.


온 몸을 간질이고 피까지 뽑아가는 것도 모자라 밤잠마저 설치게 만든다.

그 뿐만이 아니다. 모기는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생물이기도 하다.


말라리아, 황열병, 일본 뇌염 등 수많은 전염병을 옮기기 때문이다. 인류는 모기를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수 십 년째 진행 중이다.

살충제는 기본, 유전자를 변형해 생식 능력을 없애거나 천적을 양식하는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그런데 정말로 모기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의외로 이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모기 역시 생태계에서 그 역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는 이와 관련해 각국의 생물학자, 생태학자에게 모기 멸종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관련 기사 제목은

“Ecology: A world without mosquitoes”

모기 박멸론자와 보존론자가 첨예하게 맞선 쟁점은 먹이사슬

모스키토 피시(Gambusia affinis)를 비롯해 거미, 도마뱀, 개구리, 새 등 많은 동물이 주 먹거리를 잃어버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두 번째 쟁점은 여과 섭식자(filter feeders) 모기의 유충은 썩은 잎 등의 각종 유기물 찌꺼기를 처리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한다.

꽃가루 전달 역시 모기의 역할 중 하나다.

대부분의 모기는 사실 사람의 피보다 꽃의 꿀이나 나무 수액 등을 빨아 먹으며 지낸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식물의 수분(受粉)을 돕는다는 것이다.

애초에 모기 보존론자들은 약 35백 종의 모기 중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종류는 10여 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주장하거나 강력히 말하는 이미지) 물론 이 모든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학자들도 많다.


먹이사슬에서 모기의 자리는 다른 곤충이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기물을 분해하는 여과 섭식자의 역할 역시 미생물이 쉽사리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기를 통해 수분하는 식물 중 인간에게 유용한 작물은 거의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무엇이 정답에 가까울 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구 온난화로 모기 서식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모기를 박멸시키는 것 자체가 가능할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이에 모기의 생사와 상관없이 그 후각을 교란시켜 냄새를 사람을 물지 않도록 하는 등 평화로운(?)공존 방법을 찾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어쨌든 인류는 앞으로도 모기와 공존을 할 수밖에 없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물웅덩이 주변을 피하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모기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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